저희 아이는 오전에 유치원 등원준비 하면서 EBS를 시청하는데요,
아무래도 유아관련 프로그램이다 보니, 장난감 광고가 엄청 나옵니다.
그 덕분에 아이들이 장난감 신제품은 귀신같이 알아보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어느날부턴가 말랑이 만드는걸 사달라며 되돌이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구입한건 지난 연말이었고,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물려서 일반 소매점에서는 품절사태가 났어요.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다른걸 고르라고 회유해 보았지만
말랑이 만드는것 말고는 갖고싶은것이 없다! 라는 단호함에 백방 수소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에서는 이미 원래의 판매가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올라온 글들이 많았고,
그 중에 제가 픽업하기 가까운 곳의 판매자와 컨택하여 구입완료했어요.
( 엄마는 위대합니다 )
패키지 오른쪽에 믹서기같이 생긴 부속품은 사실 없어도 될것 같은데요,
아이의 동심을 파괴할수 없었기 때문에 이 제품으로 구했답니다.
구성품 안내와 간단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어요.
수동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건전지가 필요하지는 않고,
물만 별도로 준비하면 됩니다.
저는 정수기 물을 이용했어요.
말랑이 재질이 먼지가 잘 붙다보니 이렇게 개별포장을 해놓은것 같아요.
뚜껑은 서로 바꿀수 있어서 아이의 취향에 맞추어 만들면 됩니다.
이 글리터 가루가 엄마들 뒷목 잡게 합니다.
맨 위층의 노란색은 미세해서 청소기로 여러번 흡입해야 하구요,
아이 옷 구석구석이 붙어서 쫒아다니면서 치워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면 그걸로 된거죠 ^^
제일 촉감이 좋은 곰돌이모양 말랑이를 만들어 볼거에요~!
뚜껑을 열어서 준비하고, 안에 함께 넣을 파츠도 골라봅니다.
파츠를 넉넉하게 넣어야 만지는 촉감이 더욱 좋아지더라구요.
곰돌이 찌부하기 ^^
아이가 위에서 아래로 눌러봅니다.
텐션이 있어서 이렇게만 가지고 놀아도 될것 같아요.
원하는 말랑이 모형을 끼운 후에
메이커 본체에 물, 글리터 가루, 파츠 를 원하는대로 넣습니다.
내용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메이커 윗 부분의 손잡이를 돌려요.
글리터 가루가 물에 섞여서 가라앉게 되면,
메이커 가운데 부분의 하트모양 레버를 돌려줍니다.
준비된 내용물들이 말랑이 안에 들어가면 뚜껑이 닫아질 만큼만 채워주면 됩니다.
저희는 보라색 곰돌이 말랑이에 노란색 글리터를 채우니 처음의 보라색 느낌은 거의 없어졌어요.
물이 들어가 있어서 흔들면 찰랑찰랑 소리가 나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파츠들의 느낌이 재미있네요~
요즘 아이들이 말랑이를 만지고 놀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는데,
직접 만든 말랑이를 활용하니 더욱 애착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말랑이를 다 만들면 리필도 구입할 수 있어요!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와 곧 다가오는 설날 연휴가 있어서
품절상태인 장난감들이 아직 많은가 봅니다.
저도 아직 리필제품을 구하지 못했어요.
간단히 만들어서 재미있게 놀고, 친구들도 만들어서 선물할 수 있는 나름 가성비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 이상 직접 구입하여 개봉한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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