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시각적인 예술을 가리키는 스페인의 미술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스페인 예술가들의 활동까지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이슬람의 영향으로 인하여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강한 특색이 나타났고, 이 특색은 현재 그라나다, 세비야, 코르도바 등의 지역에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고전주의 시대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바로크 양식이 돋보였다.
스페인의 조각
16세기 후기에 스페인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은 바로크 양식이었다. 이 양식은 17세기까지 계속되면서 18세기에 무르익으며 현실적으로 조각을 표현했다. 창조적이고 현실적인 유럽 조각의 색깔이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 반영되면서, 스페인도 이에 맞추어 작품 활동이 활발해졌다. 베르가라와 세비야 지역에서 학문의 경향이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냈다. 플래터래스크 양식은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계속되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위대한 미술가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시기이다. 스페인의 건축가이면서 화가였던 알론소 베루구엔테는 '스페인 조각의 왕자'로 불리며 재료의 질감을 잘 살리고 표현력을 높이는 특징이 있었다.
스페인의 회화
20세기
20세기에 가장 중심이 되는 화가는 살바도르 달리이다. 천구백이십이년에 달리는 마드리드로 이사왔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시한 달리의 작품들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호평과 비평을 동시에 일으켰다. 안드레 브레튼은 천구백오십구년 달리에게 스페인에서 호안미로와 함께 작품을 전시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달리는 천구백육십년에 달리미술관에 그의 고향에 관련한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이십여년 후에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가 달리에게 작위를 수여하게 되었다. 20세기 전반에는 스페인 예술가들이 주로 파리에서 활동하였고 모더니즘에 관련한 활동이 특히 활발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은 파블로 피카소였다. 피카소는 프랑스의 예술가인 브라크와 함께 작품활동을 했으며 입체주의에 대한 개념을 만들었다. 살바도르 달리는 초현실주의 운동을 다시 일으키며 파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올랐다. 피카소는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아서 청색 종류의 색을 많이 사용하였다.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카소박물관에는 피카소가 스페인에 거주했을 시기인 작업 초기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스페인의 문학
12세기부터 카스티야 왕국을 시작점으로 하여 스페인 문학의 근원이 되었다. 8세기 초에 이베리아 반도에 침입한 무어인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팔백년동안 재정싸움을 했는데, 이 기간동안 카스티야왕국의 핵심적인 역할로 인하여 통일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카스티야어가 에스파냐어와 동의어가 되면서 카스티야의 문학이 에스파냐 문학의 대명사가 되었다. 12세기 초에 처음으로 나온 에스파냐 문학은 서사시 '나의 시드의 노래'에서 무어인과의 다툼을 영웅적으로 표현하면서 계기가 되었다. 성직자 곤잘로 데 베르세오가 13세기에 시인으로 에스파냐 문학 역사에 이름을 알렸다. 14세기에는 로페스 데 아얄라가 '왕국의 시', 후안 루이스가 '아름다운 사랑의 서'를 쓰며 에스파냐 문학의 기반을 확실하게 만들었다. 16세기와 17세기는 에스파냐 문학역사상 황금기라 할만큼 문학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 분야에서는 공고라,에레라 같은 걸출한 시인들이 양성되었고, 희곡 분야에는 에스파냐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려지는 칼데론이 있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라는 인물을 창조하면서 이 문학사의 황금기를 더욱 빛냈다. 이외에도 세계 문학역사에 큰 영향을 악인소설이 나타났으며, 악인소설의 대표작품인 '라사릴료 데 토르메스의 일생'는 현재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또한 신비주의 문학도 많은 발달을 하게되는데, 성녀 테레사, 성 후안 데라 크루스 등이 유명하다. 19세기 중엽이 되자 사실주의 문학이 유행하게 되었다. 국민소설의 개척자고 불히는 페레스 갈도스를 대표하여 페드로 안토니오 데 알라르콘, 후안 발레라, 로페스 데 아얄라 등이 에스파냐 소설의 정점을 이루었다. 시 분야에서는 서정시의 구스타보 아돌포 베케르가 평판이 높았다. 같은 시기에 팔라시오 발데스 및 파르도 바산에 의하여 자연주의 문학이 에스파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자연주의 문학은 개성이 강한 에스파냐 사람들에게 정서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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