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문학의 배경
체코내에서 쓰인 문서에는 십세기 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헤미아의 왕자 바츨라프의 전기가 있다. 하지만, 1095년 라틴어가 교회에서 의식용어로 인정된 이후에는 슬라브어는 체코에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체코 문학의 시작은 9세기에 시작된다. 이 시기에 체코 슬로바키아 지역에서는 대 모라비아 왕국이라는 슬라브족의 나라가 있었고, 그 서쪽으로는 프랑스가 로마 가톨릭교회에 의한 다른부족 통합을 겨냥하여 모라비아에 종교적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 모라비아왕은 이에 대항하여 동방정교회로 눈길을 돌렸고, 팔백육십삼년 콘스탄티노플의 황제에게 슬라브어를 아는 선교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요청에 응하여 모라비아 전도에 파견된 것이 슬라브 문화에서 명성이 높은 메토디오스와 킬리로스라는 형제이다. 이 두 형제는 그리스 사람이었으나 마케도니아 지방의 슬라브어를 학습하고 해박한 지식을 활용하여 슬라브인 중에 글씨를 모르는 문맹자를 위하여 슬라브어 표기에 적합한 문자를 연구했다. 이렇게 개발된 문자에 의해 체코사람들은 최초로 문학의 가능성을 얻어서 그리스어로 된 성서의 번역이 이루어졌다. 슬라브어로 쓰인 자료 중에서 가장 문학적 가치가 높은것은 이 형제의 전기로 알려져있다.
체코의 중세 문학
현 시대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체코어 자료는 약 13세기 후의 것이다. 14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체코어를 사용한 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서사시 알렉산더 대왕, 최초의 사서인 달리밀 연대기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후 카를 4세가 재위했을 시기에는 학예가 성행하였고 천삼백사십팔년에는 동유럽 최고의 대학이 체코 프라하에 설립되었다. 이 시대에 프라하는 '황금의 프라하'라고 불려졌다.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체코사람들에게 상당히 비극적인 시대였다. 천육백이십년 프라하에 가까운 빌라호라전투에서 가톨릭 연합군에 의해 개신교군이 패배하자 체코령은 합스부르크가의 지배가 시작되었으며, 체코의 귀족은 학살되거나 국외로 추방되었다. 체코어로 작성된 문서들은 소각되었고, 공용어로 체코어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 체코의 공용어는 독일어가 되었다. 체코사람들이 수백년동안 이루어놓은 문학의 전통이 와해되었으며, 홀로 타국에서 이 전통을 이어나간 인물은 세계적 교육학자인 코메니우스 였다. 코메니우스가 체코어로 쓴 작품 중에서 시대적 풍자를 담은 '세계의 미로와 마음의 낙원'은 체코의 문학작품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다.
체코의 근대 문학
체코 내에서 민족부흥운동은 19세기에 높아졌다. 합스부르크가의 요세프 2세가 당대의 계몽사상영향을 받은 후 학교건설, 농노해방 등 해방시켜주었다. 또한 국민의 문화향상을 위하여 모국어의 정리가 필요하게 되자, 문헌학자 요세프 도브로프스키는 체코어의 문법 및 언어역사를 썼고, 동료 문헌학자이면서 서구의 낭만주의 문학의 소개자인 융그만은 문학사 및 사전을 저술해서 근대 체코어의 확립을 위해 기여했다. 천팔백사십년에는 슬로바키아어를 체코어와 동일한 위치까지 올리려는 운동이 슬로바키아인들 사이에서 일어나자, 시인이자 학자인 슈투르 등의 문학적 실행에 의해 문장어로서의 슬로바키아어가 구성되었다. 20세기 초에 나타난 리얼리즘 문학은 역사소설 장르에 의하여 발전하게 되었다. 역사소설의 대표작가인 알로이스 이라세크는 '흐름속에'를 비롯하여 후스전쟁에서 취재한 연속적인 작품들과, 민족의 자각이 주제인 '우리 고향에서', '암흑' 등이 명작으로 뽑힌다. 리얼리즘 작가들에는 호레체크, 헤르벤, 라이스, 무스티크 형제, 노바코바 등이 있고, 20세기 초에 서구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시인에는 마하루, 베즈루치, 소바 등이 명성을 얻었다.
체코의 현대 문학
얀 드르다의 '호리없는 바리케이트'로 유명해진 이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있다. 체코의 현대문학 작가로는 스카라, 푸르빈, 아슈케나즈, 카이나르 등이 있으나, 소설분야에서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작가들이 활발하다. 대표적으로는 미타치, 타타루카, 베드나르 등이 있다.
야로슬라프 하셰크의 문학작품 중 국제적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카렐 차페크이며, 희곡에서 사용한 신조어인 '로봇'은 세계공통언어가 되었다. 추리소설풍의 단편인 '하나의 포켓에서 나온 이야기', 편지형식 여행기 '영국소식', '마사리크와의 대화'의 에세이 등이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천구백십팔년에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제국이 해체되면서 체코 슬로바키아 공화국이 탄생하였다. 급속한 공업발전은 노동운동에도 속도를 내어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새롭고 강력하게 나타났다. 노이만 이라는 시인은 프롤레타리아 시를 썼으며, 올브라흐트의 '프롤레타리아 안나'와 마예로바의 '사이렌' 등의 소설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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